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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사랑방

[청기면] 청기지회 사랑방모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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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양군귀농협회 작성일17-12-24 00:35 조회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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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지회 가족들, 함께 밥상을 차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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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함께 직접 지어서 먹는 최소한의 조직, 그것이 가족이라는 조직입니다. 가족은 피를 나눈 혈족이고 우리사회의 최소한의 조직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하나의 생명이 모여 생명작용을 하는 세포와 조직의 관계이기도 하죠.​18dd191c613b9e1b475ccd230f755095_1514049853_5465.jpg

가족은 이해관계의 조직이 아닙니다.

잘못이 있어도 덮어주고 그 잘못을 대신 수습해 주기도 하거니와 아픔과 슬픔, 기쁨을 나누는 조직이기도 합니다.18dd191c613b9e1b475ccd230f755095_1514049884_7319.jpg

우리의 옛 마을은 가족같은 조직이었습니다.

가족간에도 갈등이 있듯이 마을주민간에도 갈등은 존재했지만 이해관계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특별한 날이면 함께 밥을 해서 먹기도 하고 또 나의 특별한 날이면 밥과 떡을 해서 집집마다 ​나누어 먹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난했지만 정(情)이 있었던 시대였지요.18dd191c613b9e1b475ccd230f755095_1514049911_5276.jpg

저는 청기지회 가족들이 그런 마을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여전히 우리 몸과 마음은 그것을 넘어 허기진 정(情)을 채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항상 낮은 곳을 보면서 살면 행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실 오늘날의 빈곤은 상대적 빈곤일 때가 많죠.18dd191c613b9e1b475ccd230f755095_1514049935_663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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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기지회 가족 모임은 첫 발을 옮김에 있어서 아주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참석자 수가 모임의 질을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18dd191c613b9e1b475ccd230f755095_1514049985_777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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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웃음지을 수 있는 얘기들, 그리고 대화  

우리는 그런것을 원하고 기다립니다. 많은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있고 때로는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고민을 나눈다고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앞에 앉아 서로 눈을 마주하며 얘길 하고 싶은 겁니다.

식당에 모여 밥을 먹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내가 한 음식이 내 가족이 맛있게 먹어 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마련된다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도시인들은 외식이 많아지면서 밥상머리에 함께 앉을 시간이나 기회가 부족하지만 시골살이에서는 함께 밥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늙은 노부부나 귀농인부부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도시민들보다는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18dd191c613b9e1b475ccd230f755095_1514050099_9073.jpg

오늘 모임을 보면서 그 생각은 더욱 굳어졌지요.

이 모임의 장소를 마련해주시고 과메기와 오리지널 커피를 선물해주신 김류환 목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즐겁게 함께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해 주신 권재경-정광춘 님 부부, 정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직접 담근 천마 막걸리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사랑을 나눠주세요. 그러실거죠. 더불어 기꺼이 주방일을 도와주신 최영미님, 장기옥님, 이경미님 고맙습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다음엔 좀 더 친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18dd191c613b9e1b475ccd230f755095_1514050124_16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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